
오늘 오전 10시에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현대 Pleos 25에 다녀왔다.
(처음에는 갈 생각이 없었지만, 동기의 권유로, 그리고 내 세상을 넓히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다)
현장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이분들 모두가 개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생각하니 되게 신기한 기분이 들었고 존경스러웠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침에 스타벅스 주문을 20분동안 기다리느라 키노트 발표가 마감되어 입장하지 못했다.
(입장 못한 분들은 계단에 앉아서 에어팟을 꽂고 발표를 들으시던데 이 모습도 진짜진짜 존경스러웠다...)
그래서 집에 와서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았고 각 발표별로 느낀점을 정리해보았다.
1. 삼성의 SmartThings
가전을 넘어서 자동차까지 연결 및 확장하겠다는 것은 이해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인데 왜 굳이 Pleos일까?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자동차를 타고 집에 있는 인덕션을 끈다거나, 자동차를 타고 집에 도착할 때쯤 에어컨을 자동으로 킨다거나 그러는게
자동차에서 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스마트폰이 좋을지 생각해보면 나는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한다.
자동차에서 해당 기능을 수행한다고 가정하면, 택시를 타고 집에갔을 때에는 에어컨이 안켜지는건가?
뭔가 혁신적이라는 느낌을 받지는 못한 것 같다.
2. Google
자동차용 안드로이드 OS인 AAOS(Android Automotive OS)에 대해 설명이 나오는데
자동차에 맞추어 기능들이 확장된 것으로 이해했다.
(유튜브 음성이 끊기거나 겹쳐서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했다)
3. 네이버
2가지 키워드로 시작한다.
AI를 통한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모바일 모빌리티 연결
예시로는 운전을 하면서 회사를 갈 때, 커피를 주문할건지 물어보고, 완료되었다는 알림을 받는다거나
2시간 이상 운전을 한 상태여서 주변 휴게소를 추천하고,
방금 보던 클립을 뒷좌석에 공유를 해주는 기능들을 소개했다.
뭔가 이것도 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차량에 스마트폰을 붙여놓은 뒤 네이버를 킨것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거지?"
"스마트폰도 GPS가 있으니 그걸로 쓸 수 있는거 아닌가?"
그리고 "클립을 뒷좌석에 공유를 하는 일이 빈번할까?"와 같이 살짝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4. Unity
게임은 자율주행이 있고난 다음에야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차량 한가운데에 있는 스크린이 게임하기에 편할까?라는 생각이나, 멀미가 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그래도 자율주행이 있다면 당연히 필요하기는 할 것 같다.
5. SOCAR
"쏘카는 당신을 압니다"로 발표를 시작했는데, 굉장히 집중이 되었다.
그 이유는 쏘카의 유저 데이터와 Pleos의 유저 프로필을 결합하여 더욱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는데,
Pleos가 없다면 제공되지 못할 기능인 것 같아서 공감이 됐다.
Pleos(플레오스)란 무엇일까?
Pleo(더 많은이라는 의미의 라틴어)와 OS(운영체제)를 합친 용어로, 통합 소프트웨어 브랜드이다.
이 밖에도
Pleos Vehicle OS는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운영체제이고
Pleos Connect는 AAOS(Android Automotive 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CODA 아키텍처 사진인데,
키노트에 의하면
HPVC(High-Performance Vehicle Controller)로 연산 자원이 많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도록 공유 컴퓨팅 환경을 구성했고
센서의 I/O를 담당하는 Zone Controller로 배선의 복잡도를 줄이고
결과적으로 기존 하드웨어 컨트롤러를 66% 제거할 수 있다고 나온다.
느낀점
내가 비관적이지 않은 사람인데 왜 비관적으로 보게 되는지 모르겠다.
"성공하는 사람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고, 실패하는 사람은 기회 속에서 위기를 본다."라는 말을 최근에 접했는데
난 실패할 사람인건가?
뭔가 내가 이 기술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거나, 서드파티 앱이 스마트폰 앱과 차별점이 없는게 맞는건지,
또는 자율주행 시대가 오지 않아서인지, 헷갈린다.
그럼에도 이러한 차량용 OS 개발을 이끌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라는 기업을 다시보게 되었고
현대와 같이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다른 국내 기업들은 어떤게 있나 고민해볼 수 있었다.
또한, 현장대기를 통해 Hands-on으로 Pleos SDK를 살펴보고, 차량용 앱 개발 과정에 참여도 해봤는데
생각보다 준비가 잘되어있었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부담없이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차량용 앱을 만드는 개발자가 아니라, SDK를 개발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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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갈 생각이 없었지만, 동기의 권유로, 그리고 내 세상을 넓히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다)
현장에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이분들 모두가 개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생각하니 되게 신기한 기분이 들었고 존경스러웠다.
그러나 아쉽게도 아침에 스타벅스 주문을 20분동안 기다리느라 키노트 발표가 마감되어 입장하지 못했다.
(입장 못한 분들은 계단에 앉아서 에어팟을 꽂고 발표를 들으시던데 이 모습도 진짜진짜 존경스러웠다...)
그래서 집에 와서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을 보았고 각 발표별로 느낀점을 정리해보았다.
1. 삼성의 SmartThings
가전을 넘어서 자동차까지 연결 및 확장하겠다는 것은 이해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인데 왜 굳이 Pleos일까?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자동차를 타고 집에 있는 인덕션을 끈다거나, 자동차를 타고 집에 도착할 때쯤 에어컨을 자동으로 킨다거나 그러는게
자동차에서 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스마트폰이 좋을지 생각해보면 나는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한다.
자동차에서 해당 기능을 수행한다고 가정하면, 택시를 타고 집에갔을 때에는 에어컨이 안켜지는건가?
뭔가 혁신적이라는 느낌을 받지는 못한 것 같다.
2. Google
자동차용 안드로이드 OS인 AAOS(Android Automotive OS)에 대해 설명이 나오는데
자동차에 맞추어 기능들이 확장된 것으로 이해했다.
(유튜브 음성이 끊기거나 겹쳐서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했다)
3. 네이버
2가지 키워드로 시작한다.
AI를 통한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모바일 모빌리티 연결
예시로는 운전을 하면서 회사를 갈 때, 커피를 주문할건지 물어보고, 완료되었다는 알림을 받는다거나
2시간 이상 운전을 한 상태여서 주변 휴게소를 추천하고,
방금 보던 클립을 뒷좌석에 공유를 해주는 기능들을 소개했다.
뭔가 이것도 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차량에 스마트폰을 붙여놓은 뒤 네이버를 킨것과 어떠한 차이가 있는거지?"
"스마트폰도 GPS가 있으니 그걸로 쓸 수 있는거 아닌가?"
그리고 "클립을 뒷좌석에 공유를 하는 일이 빈번할까?"와 같이 살짝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4. Unity
게임은 자율주행이 있고난 다음에야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차량 한가운데에 있는 스크린이 게임하기에 편할까?라는 생각이나, 멀미가 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그래도 자율주행이 있다면 당연히 필요하기는 할 것 같다.
5. SOCAR
"쏘카는 당신을 압니다"로 발표를 시작했는데, 굉장히 집중이 되었다.
그 이유는 쏘카의 유저 데이터와 Pleos의 유저 프로필을 결합하여 더욱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는데,
Pleos가 없다면 제공되지 못할 기능인 것 같아서 공감이 됐다.
Pleos(플레오스)란 무엇일까?
Pleo(더 많은이라는 의미의 라틴어)와 OS(운영체제)를 합친 용어로, 통합 소프트웨어 브랜드이다.
이 밖에도
Pleos Vehicle OS는 차량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운영체제이고
Pleos Connect는 AAOS(Android Automotive 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CODA 아키텍처 사진인데,
키노트에 의하면
HPVC(High-Performance Vehicle Controller)로 연산 자원이 많이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도록 공유 컴퓨팅 환경을 구성했고
센서의 I/O를 담당하는 Zone Controller로 배선의 복잡도를 줄이고
결과적으로 기존 하드웨어 컨트롤러를 66% 제거할 수 있다고 나온다.
느낀점
내가 비관적이지 않은 사람인데 왜 비관적으로 보게 되는지 모르겠다.
"성공하는 사람은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고, 실패하는 사람은 기회 속에서 위기를 본다."라는 말을 최근에 접했는데
난 실패할 사람인건가?
뭔가 내가 이 기술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거나, 서드파티 앱이 스마트폰 앱과 차별점이 없는게 맞는건지,
또는 자율주행 시대가 오지 않아서인지, 헷갈린다.
그럼에도 이러한 차량용 OS 개발을 이끌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라는 기업을 다시보게 되었고
현대와 같이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다른 국내 기업들은 어떤게 있나 고민해볼 수 있었다.
또한, 현장대기를 통해 Hands-on으로 Pleos SDK를 살펴보고, 차량용 앱 개발 과정에 참여도 해봤는데
생각보다 준비가 잘되어있었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부담없이 개발 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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